보청기보다 저렴해 수요가 늘고 있는 음성증폭기에서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제품은 표시된 성능과 실제가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인구 고령화로 난청 인구가 늘어나면서 보청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음성증폭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성증폭기는 안전성 기준만 있을 뿐 성능에 대한 별도 기준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12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은 설명서에 표시된 성능과 실제 측정값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 수준의 소리가 입력됐을 때 얼마만큼 증폭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음향이득'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최대 음향이득은 표시값보다 최대 30데시벨 이상 차이가 났고, 8개 제품이 표시값과 실측값이 달랐습니다.
또 큰 소리 출력 수준과 잡음 정도에서도 제품별 편차가 확인됐습니다.
녹취> 백승일 / 한국소비자원 디지털정보통신팀장
"시중에 유통 중인 음성증폭기 12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 리너, 히어링에이블, 피스넷 등 3개 브랜드가 왜곡과 잡음이 적고, 증폭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질이 양호하고,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에는 주닉스와 쿠오가 무게가 가볍고 음향이득이 양호한 제품에는 담프가 꼽혔습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의 문구조차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판매업체는 이를 반영해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소비자원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한편, 음성증폭기 구매와 선택 가이드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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