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지원을 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수가 1만6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지원 피해자 중 10대와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디지털성범죄가 촬영 중심에서 기술 기반 범죄로 변화하는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중앙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만637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중 여성은 75.4%, 남성은 24.6%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6%를 차지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유포불안이 27.7%로 가장 높았습니다.
불법촬영과 유포, 유포 협박, 합성·편집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법촬영 피해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습니다.
다만 합성편집 피해는 16.8%, 사이버 괴롭힘 피해는 26.6% 증가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성범죄가 전통적 촬영 중심에서 기술 기반 범죄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효정 /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장
"2024년엔 학교 중심으로 10대와 20대의 합성편집 피해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었는데, 2025년에는 그 피해 연령대가 30대까지도 확대돼서 30대 딥페이크 피해자가 더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디성센터가 피해자에게 지원한 서비스는 35만2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영상물 삭제지원이 90.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상담지원과 수사·법률지원 연계, 의료지원 연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상정보 삭제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9.1% 늘었습니다.
성폭력방지법 개정으로 신상정보가 단독 유포된 경우도 삭제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용모와 사진, 피해영상물 자체를 지목하는 유포키워드가 삭제 지원 항목에 포함되면서 실효성도 강화됐습니다.
삭제지원이 이뤄진 플랫폼별 현황은 불법 유해 사이트가 51.6%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물 유포 사이트의 95.6%는 해외 소재였습니다.
정부는 삭제 불응과 반복 게재 웹사이트에 대한 제재 강화에 나섭니다.
신속한 유통 차단 등 강력 대응을 위해 다음 달 관계기관 합동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 지원단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디성센터는 AI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고도화된 AI 시스템을 통해 삭제요청을 자동화하고 아동 청소년 온라인 성착취에 선제 대응합니다.
지역 디성센터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의 삭제시스템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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