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공급망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비한 민생 부담 완화 대책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화상으로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이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공급망 교란, 금융시장 불안 등 다양한 경로로 경제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구 부총리는 IMF 역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세계 경제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한 뒤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주요 품목의 공급망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공급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보 제공과 24시간 기술 지원 체계도 가동합니다.
또 기초유분 7종에 대해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수급 불안에 대응해 이달 말 공공 비축 물량 방출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기업 간 재고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규제 완화와 적극 행정을 통해 신속히 해결할 방침입니다.
녹취> 구윤철 경제부총리
"정부는 대외 리스크 대응에 필요한 '장벽'을 쌓는 한편, 통상 전략과 개발금융 등 중장기 대응 기반인 '풍차'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상반기 내 주요 예산의 85% 이상 집행을 목표로 집행 상황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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