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5대 궁궐과 종묘가 특별한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다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창경궁 서울시 종로구)
봄기운이 내려앉은 창경궁 안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고즈넉한 궁궐 안에서는 전통 체험과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봄 궁중문화축전은 '봄의 서재' 등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궁중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정조가 머물며 책을 읽던 이 공간, 영춘헌은 관람객들이 독서와 체험을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궁궐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궁중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녹취> 이우진 / 서울시 종로구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너무 시원한데 '영춘헌'이 평소에 들어오기 힘든 곳이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인 '왕비의 취향'에서는 왕비와 상궁이 등장하는 몰입형 상황극을 관람한 뒤,
현장음>
"이 견고한 매듭처럼 왕실과 백성,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단단히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조선 궁궐 여성들의 포장 예술 기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습니다.
궁궐 곳곳에서는 '궁이둥이'로 불리는 자원활동가들이 체험 진행을 도우며 축제에 활기를 더합니다.
녹취> 마수메 / '궁이둥이' 외국인 자원활동가
"축전에 오신 관람객들한테 퀴즈를 내서 선물을 주고, 전통적인 게임을 하도록 도와주고, 마지막으로 인생샷 사진도 찍어드리고 있습니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과 창덕궁 등 5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봄볕이 스며든 궁궐에서 전통은 더 가까운 체험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정욱, 전동준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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