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를 즐기고 탁구도 치고, 승객들의 이동 통로인 '지하철 역사'가 운동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인기인데요.
대구 지하철역 생활체육공간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장소: 용산역 대구 2호선 / 대구시 달서구)
지하철역 이동 통로 한켠에 파크 골프장이 들어섰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는 사람들의 모습에 활기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허용만 / 대구시 달서구
"동호인 모임이라 친분도 쌓을 수 있고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해서 파크골프를 자주 찾습니다."
16타석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장엔 발길이 이어집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하루 이용객이 120명에서 150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소영 / 대구시 달서구
"저는 쿠폰제로 하니까 6천 원이라 일단 가성비 좋고 운동도 되고 집중도가 높아져서 노후에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는 최고인 것 같고..."
(장소: 칠성시장역 / 대구시 북구)
대구 칠성시장 인근 지하철역에는 프리테니스장이 설치됐습니다.
탁구와 테니스를 결합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인 프리테니스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명 / 대구시 수성구
"프리테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1개월 정도만 치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숙 / 프리테니스 대표
"회원분들과 가족같이 프리테니스를 치면서 건강해지고 밝아져서 S라인을 만들며 희망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장소: 동촌역 / 대구시 동구)
탁구공 소리가 지하철역에 울려 퍼집니다.
1호선 동촌역 지하 2층 공간에는 탁구장이 들어섰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탁구장은 한 달 이용 요금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저렴하고 로봇을 활용해 혼자서도 탁구를 배우고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택 / 대구시 동구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많이 오시고 이해심도 깊고 다독여 주며 웃으면서..."
홍승철 국민기자
"이곳은 회원의 절반 이상이 70~80대 시니어들로 구성될 정도로 고령자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건강과 취미를 함께 즐기는 노후 생활의 사랑방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바로 옆 지하철역입니다.
야구 선수들의 사진으로 장식된 통로에 야구 연습장이 설치됐습니다.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자, 공의 비거리를 알려주고 안타와 홈런까지 판정해 줍니다.
인터뷰> 권선우 / 대구시 달서구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야구장 올 때마다 쳐 보니까 한 번씩 홈런도 나오고 그래서 매번 치는 편입니다."
대구 지하철에는 5개 역에 스포츠 시설이 설치됐는데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 운동을 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세관 / 대구교통공사 사업혁신팀 부장
"운동하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담당자로서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도시철도 역사가 단순히 열차를 타는 곳을 넘어 시민들이 건강하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생활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가 단순 이동을 넘어 문화·레저가 결합된 복합 문화 체육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