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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주거 고민 더는 '사회주택' 청년 사이 관심 커 [초밀착 정책 라이프]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주거 고민 더는 '사회주택' 청년 사이 관심 커 [초밀착 정책 라이프]

등록일 : 2026.05.30 12:27

최은지 앵커>
최근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이 많은데요.
이에 따라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사회주택'에 청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초밀착 정책 라이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감독 강화도 필요해 보이는 사회주택의 실태를 배나래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배나래 국민기자>
신림역 사거리를 건너는 행인과 청년들.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주거 문제!
월세 부담이 큰 데다 혹시 전세사기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합니다.

인터뷰> 최장우 / 서울시 관악구
"다음에 이사 갈 때 '이 보증금을 내고,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까?' 그런 점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 국토부의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계약된 서울 지역의 33㎡ 이하 연립과 다세대 주택, 그리고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천만 원을 기준으로 71만 원, 한달 사이 5.2%나 올랐습니다.
원룸의 경우 자치구별 평균 월세를 보면 강남구가 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와 성동구가 86만 원, 용산구가 84만 원의 순입니다.

인터뷰> 최장우 / 서울시 관악구
"보증금도 계속 오르고 월세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혼자 사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런 금액적인 부담감이 너무 큰 것 같고요."

배나래 국민기자
"이처럼 계속되는 전월세난 속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제가 와 있는 이곳은 주거 약자들을 위한 사회주택입니다."

이곳은 서울의 한 사회주택, 서울주택공사가 사회적기업 등 민간과 협력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인데요.
무주택 가구 구성원과 장애인, 고령자는 물론 청년 1인 가구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정 / 사회적기업 대표
"사회주택은 다른 일반 주택과 달리, 입주자들 사이에 커뮤니티 강화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주택입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 관악구의 한 사회주택에 들어가 살고 있는 대학생 이진주 씨, 학교와 가까운 이곳에 1년 전에 입주했습니다.
두 개 층 규모로 7㎡의 개인공간과 62㎡의 공용 공간에 주방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는데요.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길게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사회주택, 지방에서 서울의 한 대학교로 진학한 이 씨는 만족감을 보입니다.

인터뷰> 이진주 / 서울시 관악구
"여기서 같이 사는 언니들과 매달 맛있는 것을 먹고, 커뮤니티 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고 마음 붙일 곳도 생긴 것 같아서..."

입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커뮤니티가 사회주택의 또 다른 장점, 매달 관리비 중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 배달 음식을 함께 시켜 먹고, 공용 공간도 함께 청소하며 친목을 다집니다.

인터뷰> 김수정 / 사회적기업 대표
"입주자들이 영화 모임이나 텃밭 모임이라든지 다양한 소모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커뮤니티 공간도 구성해서 제공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에 입주자들의 요청이 있으면 커뮤니티 활동비도 지원합니다."

사회주택 입주 자격은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기준의 120%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데요.
지난해 1인 가구 기준으로 따져 월평균 소득이 431만 원, 2인 가구 651만 원, 3인 가구는 915만 원이 이에 해당됩니다.
총자산 가액은 만 39세 이하 청년은 2억 5천여만 원 이하, 자동차가액은 3천8백만 원 이하가 해당됩니다.

인터뷰> 양하서 / 서울시 관악구
"다른 곳들에 비해 여기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아서 돈을 저축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여자 혼자 살기가 무서울 때도 많은데, 여기는 다른 분들과 같이 살아서 안전성에도 좋은 것 같아요."

사회주택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에 가입돼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85㎡ 이하 중소형 공공임대주택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6.8 대 1, 경쟁률이 워낙 높다 보니 사회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청년이 많습니다.

인터뷰> 양하서 / 서울시 관악구
"다른 공공임대주택 중에도 좋은 곳은 많은데,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의 사회주택에서 관리비 체납으로 단전, 단수 위기를 겪은 사례도 있는 만큼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규현 / 변호사
"최근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서 임차인의 불안감이 크고, 특히 사회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사회주택 임차인을 보호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사회주택 공급 물량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인천, 경기, 충북, 전북 등 전국에 걸쳐 모두 8천4백여 가구, 추가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배나래 국민기자
"삶의 안정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내 집'인데요.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덜어주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주택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배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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