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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권도·농구까지, 베트남에서 확장되는 '스포츠 한류’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태권도·농구까지, 베트남에서 확장되는 '스포츠 한류’

등록일 : 2026.06.20 13:02

최은지 앵커>
드라마와 K-팝을 넘어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스포츠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태권도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교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K 컬처, 세계를 향해.
오늘은 함께 즐기는 '스포츠 한류' 현장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현장음>
"어이! 어이! 바로!"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주베트남한국문화원 / 베트남 하노이)

평일 저녁 태권도 교실.
힘찬 기합 소리에 맞춰 옆차기와 지르기 동작,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땀을 흘립니다.

인터뷰> 응오 투이 찐 / 태권도 교실 수강생
"어릴 때부터 무술 배우는 게 꿈이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고 나서 집중력과 자신감이 더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태권도는 모든 연령층이 할 수 있는 무술이라 비교적 배우기 쉽습니다."

도복을 입고 한국어 구령에 맞춰 움직이는 수강생들.
수련 과정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도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인터뷰> 호앙 응우옌 카인 안 / 태권도 교실 수강생
"지금은 태권도가 제 삶의 여러 부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에 대한 관심도 훨씬 커졌습니다. 수업 중 몇 가지 한국어 용어를 배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단어들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와 언어·음식·스포츠에 대해 더 궁금해졌습니다."

30년 가까이 태권도의 길을 걸어온 베트남 국가대표 코치는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태권도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까오 티 응옥 리엔 /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심판
"태권도는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현대 무술이며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 학생들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우선 태권도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데 도움 되며 자신의 열정을 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찬아 /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
"베트남 내에서 태권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1천 개 이상의 태권도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리고 태권도를 수련하는 인구도 6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베트남 문화원도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면서 태권도 수련뿐만 아니라 케이팝을 활용하여 태권도 운동을 해 보는 그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 베트남 하노이)

스포츠 한류는 농구로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공을 드리블하고 패스하고, 한국 프로 선수와 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구 교실에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유예선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8학년
"너무 재미있고 보람찬 것 같아요. 프로 선수와 하니까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도 하게 되고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전에는 농구 규칙과 패스하는 법도 몰랐는데 배우고 나서 그런 점을 다 알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공을 다루는 기술은 물론, 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도 고민해 봅니다.

인터뷰> 이하율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8학년
"프로 선생님들을 통해서 배우니까 이제 기초적인 아마추어 같이 하는 게 아니라, 더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농구 교실을 열었습니다.
한국 농구를 알리고 스포츠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현진희 /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감
"프로 선수들을 모시고 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지대해졌고 저희가 인근의 국제학교와도 협력해서 스포츠 교류를 하는데, 거기에서도 농구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진경 / 농구 교실 강사
"지금 베트남은 호찌민과 하노이 두 지역에서 하고 있는데 지역도 넓히는 게 목표가 있지만, 같은 동남아권이나 다른 나라로도 조금 더 활동 반경을 넓혀서 많은 우리 학생들이 농구를 접하면서 한국에 들어와서도 농구라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끔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한류는 이제 보고 직접 배우고 참여하는 스포츠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포츠 전문성과 베트남 지도자들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스포츠 한류는 베트남 청소년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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