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들이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본인 납입액에 6에서 12%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이 새로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초밀착 정책 라이프', 오늘은 '청년미래적금'이 어떤 것인지, 김채현 국민기자가 직접 금융기관을 찾아 알아봤습니다.
김채현 국민기자>
취업과 독립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목돈 마련, 고물가 속에 월세 등 주거비 부담도 커 저축할 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대한 / 대학생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고, 최저시급은 거의 그대로니까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인터뷰> 대학생
"물가도 물가고, 학생으로서 나가는 지출되는 돈이 많다 보니까 따로 목돈을 마련하는 거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채현 국민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세종시에 있는 한 금융기관인데요.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가 새로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새로 출시된 '청년미래적금', 주요 은행과 우체국 모바일 앱 등 14개 취급 기관에서 앱을 통해 비대면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가입을 원하는 청년들은 오는 7월 3일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제가 은행 창구에서 가입 절차를 알아봤습니다.
현장음>
"출생 연도가 어떻게 되세요?"
"05년생입니다~"
"05년생이세요? 가입 신청은 비대면에서만 가능하셔서 저희 (은행) 올원뱅크 앱이나 스마트뱅킹에서 신청해 주셔야 되고..."
청년미래적금 가입 대상은 19세에서 34세까지, 소득 요건이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에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입니다.
매달 납입 한도가 최대 50만 원으로 만기가 기존 청년도약계좌보다 2년 짧은 게 특징입니다.
가입 대상은 두 가지로 일반형은 개인 소득 기준이 6천만 원 이하, 우대형은 3천6백만 원 이하, 가구 소득 기준은 일반형이 중위소득 200% 이하, 우대형은 150%입니다.
주목할 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형은 납입액의 6%, 우대형은 12%의 기여금을 정부가 각각 매칭 지원한다는 점, 매달 50만 원씩 3년 동안 넣으면 정부 기여금과 우대금리,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포함해 만기 때 최대 2천2백여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가입 효과가 13.2%에서 최대 19.4%로 높은데요. 통상 2~3% 수준인 시중은행 적금 금리와 비교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석 /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사업부 팀장
"만기 부담 때문에 만기를 (청년)도약계좌가 5년이었지만 미래적금은 3년으로 단축했고요. 가입 시에 3년 일반형으로 가입했다고 하면 (정부 기여금이 납입액의) 6%, 우대형에 가입하면 12%가 만기 해지 시까지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를 위한 특례가 마련된 점.
입사 6개월 이내의 신입 사원은 소득 기준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우대형 혜택이 주어져 사회 초년생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본인 납입금의 12%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석 /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사업부 팀장
"가입 만기 시까지 3년 동안 29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해야지 (납입액의) 12%를 적용받을 수 있는 거고 만약에 그 요건에 해당이 안 되면 일반 형태 6%가 적용될 거거든요."
가입 대상이 기존 청년도약계좌보다 확대돼 매출액 기준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도 가입 신청이 가능한 청년미래적금, 3년 만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관심을 보이는 청년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 아르바이트 청년
"(아르바이트를) 해도 식비가 부족하더라고요. 다른 거는 (만기)가 5년인데, 이거는 3년이라고 해서요. 그래서 이것으로 조금 돈을 모아서 학원에 가고 싶습니다."
인터뷰> 세종 시민
"청년미래적금은 이율이 높아가지고 청년으로서 좋은 혜택인 것 같습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요.
전화인터뷰> 김용석 /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사업부팀장
"미래적금을 가입하고 도약계좌를 해지한 경우에는 특별 중도 해지 요건이 되어서 그동안 쌓인 정부 기여금도 받을 수 있고요. 그리고 비과세 혜택도 받도록 조건이 변경되었어요."
비대면 가입 신청은 앞서 5부제로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가입 신청자에 대한 자격 여부를 심사한 뒤 오는 7월 말 실제 가입 대상자를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김채현 국민기자
"고물가와 월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년들, 새로 시행된 청년미래적금이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이들의 든든한 경제적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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