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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산·계곡 피서 주의사항···"흙탕물 내려오면 물가서 대피"

LIVE 정책 썰 월~금요일 19시 00분

산·계곡 피서 주의사항···"흙탕물 내려오면 물가서 대피"

등록일 : 2026.07.20 19:47

김용민 앵커>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장맛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비가 반복되면 계곡과 하천의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산비탈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데요.
휴가철 산간지역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강재이 기자가 전합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전라북도 무주군 구천동계곡)

세차게 흐르는 계곡물이 바위를 휘감으며 쏟아져 내립니다.
비가 내린 뒤 수위가 높아진 데다 물살도 한층 거세졌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수시로 날씨와 수위를 살핍니다.

인터뷰> 이순옥 / 성남시 분당구
"비가 처음에는 안 온다고 했는데, 비가 너무 오니까 비가 더 많이 오면 도로 (집으로) 돌아가려고요."

비가 예보된 날에는 산간 야영과 물놀이를 미루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금 있는 곳에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상류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계곡 주변에서 야영하다 밤이나 새벽에 비가 내리면 대피 시기를 놓칠 위험이 큽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처럼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거나 물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평소에는 말라 있더라도 비가 오면 물길로 변할 수 있습니다. 텐트나 돗자리는 이런 저지대를 피해 계곡보다 높은 고지대에 설치해야 합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면 수위가 오르기 전에 물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계곡물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흙탕물과 나뭇가지가 떠내려오고, 물 흐르는 소리가 커진다면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물놀이 중 고립된 경우엔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해선 안 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미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됐다면 무리하게 물살을 헤치고 건너서는 안 됩니다. 주변의 높은 바위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하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산간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낙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장맛비가 이어지면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비탈에서 흙탕물이 솟거나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기울어지는 등의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임성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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