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세를 올리며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폭염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됐고,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은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사이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무더위 속 바닥 분수는 아이들에게 천국입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이 설치됐습니다.
수영장 속 사람들은 쏟아지는 물벼락 속으로 몸을 던지며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배주희 / 서울시 강서구
"시원하고 재미있었어요. 이따가 줄서서 (미끄럼틀)타볼거에요."
인터뷰> 윤건우 / 서울시 강남구
"시원하고, 시원해요! 엄마 나 내일 다시 올래."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도 34도를 넘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강한 햇볕에 아스팔트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온도계의 숫자는 40도를 넘겼습니다. 제가 이곳에 15분 정도 서 있었는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몸에 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폭염특보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올여름 폭염특보가 없었던 강원 산지 일부 지역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기상청의 전국 폭염특보 발효 현황 지도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서울은 서북권을 제외한 세 곳 권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경남 지역엔 극한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양산의 일 최고기온은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양산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최고 체감온도도 38도까지 오르는 등 사람의 체온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극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 주가 더위의 절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열이 계속 축적되고 있는 데다, 뜨거운 수증기까지 남쪽에서 유입돼 더 더워진다는 겁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무리한 바깥 활동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무더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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