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이별을 경험한 두 명 중 한 명은 이별 전후 폭력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가정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5.9%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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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기자>
성평등가족부가 지난해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5.9%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인 2022년보다 1.7%p 감소한 겁니다.
다만 이별 즈음 가정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별 전후 배우자와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응답자의 2명 중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배우자, 파트너에 의한 평생 동안의 폭력 피해 경험률인 14.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별 전후 폭력은 스토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별 전후 스토킹 피해율은 24.1%.
뒤를 쫓거나 집을 찾아가는 물리적 접근형 스토킹이 가장 많았습니다.
SNS를 감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기술 매개형 스토킹도 11.9%에 달했습니다.
다만 가정폭력 피해자의 대부분은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폭력 피해자의 68.5%는 "별다른 대응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응하지 않은 이유로는 "그 순간만 넘기면 될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가정폭력을 피해자 탓이나 가정 안의 문제로 보는 인식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녹취> 김성철 /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
"가정폭력에 대한 허용도는 2022년보다 낮아졌으나 '가정폭력은 가정 안에서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다.'에 동의하는 응답이 2022년보다 증가하는 등 가정폭력을 피해자의 문제나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인식은 일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가정폭력 양상을 반영, 가정폭력 등 친밀관계 폭력 예방과 맞춤형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 밖에도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 조치가 이뤄지도록 경찰과 가정폭력 상담소가 협력체계를 운영하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주거 안정성 강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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